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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 기록

연희동 요릿집 : 2주마다 바뀌는 한식 코스요리 (가격, 예약방법, 후기)

by 당글쭈 2024. 1. 14.

 
 

📌 서울 / 서대문구 / 연희동

연희동 전통주 술집 추천

(한식 오마카세)

 
 

1년에 한 번 갈까말까하는 서울 윗동네
 
예쁘고 아기자기한 좋은 동네인거 알지만
저희집에선 왕복 3시간 +a가 걸린답니다 ..^^...
 
그래도! 핫플 포기못해! 정신으로 들려봤는데
넘 맘에 들어서 추천 남깁니다
 
바로바로오~
 
 

연희동 요릿집

 
 

  •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36 1.5층
  • 오후 5시 오픈, 11시 마감 (금,토는 자정 12시 마감)
  • 수요일 휴무
  • 02-395-7004
  • 네이버예약 / 캐치테이블 가능
  • 인스타그램 @yoleezip  << 메뉴 확인 가능
  • 캐치테이블 요릿집

 
 

 
전통주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우리 술과
궁중요리를 기반으로 하는 한식 코스요리
 
 

보너스 받은 기념 남자친구랑 뭐 먹지 하다가 발견한 요릿집
 
한식 오마카세 & 전통주 페어링? 이건 못참지..
 
전통주는 종류가 엄청 다양한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하기가 어려워서 뭘 마셔야 할지 고르는데만 한세월인데 여기는 음식에 맞는 술을 이것저것 마셔볼 수 있어서 좋았다 ㅎㅎ
 
 

 
전통주와 관련된 자격증이 많은 사장님
술에 진심이시군요 ?
 
신뢰도 상승..
 
 
 

예약방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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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게가 크지 않아 웨이팅 할 수도 있으므로 예약 추천드려요
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수 있고 네이버 예약도 가능합니다!
 
둘 다 매장 시스템과 연동되어 예약과 동시에 일정 확정
 
1인부터 예약이 가능해서 가볍게 혼술하러 가기도 좋을 듯한 가게이다
 

** 술집이기 때문에 인당 최소 한잔씩 주류 주문 필수입니다
(무알콜음료 有)
 
 
메뉴
-
 

 

찬품단자는 52,000원, 찬품단자 주안상은 72,000원이고
단품과 추가메뉴도 물론 있다
 
 

주인장 픽은 찬품단자 코스

 
이것저것 맛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
찬품단자로도 충분히 배부르고 잘나와서
굳이 주안상은 안해도 될 거 같은 ..?
 
 

후기
-
 

우린 찬품단자 코스 + 곁들임주 5잔을 주문했기 때문에 
대략 한 코스당 한 잔씩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
 

 

첫번째로 나온 한입음식

 
딱 입맛을 돋구기 좋은 음식들로 구성되어있다
특히 저 트러플크림에 찍어먹는 김부각은
집에 가져다가 맥주 안주로 두고 먹고싶었어요.. 🐷 츄릅
 

그에 알맞게 첫번째 곁틀임주는 신애유자 !

도수가 5도밖에 되지 않는 달달한 애플사이다 맛이다
전혀 술 맛이 나지 않았어요
 
첫잔으로 딱 🥂
 
 

 

두번째 음식 [구절판]

 
월남쌈이랑 비슷한데 저 메밀전병이 킥..
엄청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
 

한영석 청명주 7배치

한영석 청명주는 배치마다 다른 누룩을 사용한다고 하는데
7배치는 쌀누룩을 사용했다고 합니다
 
도수는 13.8도로 약주라고 나와있는데 청주랑 비슷해요
 
가벼운 바디감과 과실향으로 곁들임주에 딱 알맞았습니다 ~~~
 
 

 

세번째 음식 [고추전, 메밀새우 보리배추전]

 
우하하 음식 사진이 없네요.. 죄송합니다..
ㅋㅋ
역시 전에는 막걸리 아니겠어요 ~?~!?
 

양조학당 '뜰' 탁주

우리술 전문 교육기관 한국양주연구소의 오랜 노하우가 담겨있는 양조학당!
탁주 뜰 / 약주 녘 / 증류주 애,서
의 뜰녘애서 시리즈 중 뜰의 탁주를 마셨습니다
 
일반 막걸리랑 비슷하지만 좀 더 고급지고 깔끔한 맛이에요
기름진 전이랑 찰떡 ,,
 
 

 

네번째로 나온 [석류만두탕]

 
왜 석류만두탕이지? 석류가 들어가나..? 했는데 만두 모양이 석류모양이어서 석류만두탕이래요
네이밍센스 기욥 ㅋㅋㅋ
 
만두는 보통의 만두 맛이었고
국물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.. 싶은 느낌
 

경주법주 초특선

청주이고, 도수는 16도로 적당히 높은 편이다
정미율이 무려 21% !!! ㄴㅇㄱ
 
정미율이란 쌀알을 깎아내고 남아있는 정도를 수치화한 표현인데
쌀의 중심으로 갈수록 전분이 많이 함유되어있어,
정미율이 낮을수록 좋은 술이라고 한다.
 
그 유명한 닷사이23이 정미율 23%인데 그것보다 좋은 술 !!!
 
도수로만 따지면 소주랑 비슷하지만
좋은 술이라 그런지 청주라서 그런건지 뒷맛이 엄청 깔끔했다 ✨
 
 

 
다섯번째 코스 [소고기 너비아니 버섯구이와 야채 무침]
 

꺅 고기다 고기 ~!~!
코스요리에 고기가 안나오면.. 뭔가 섭섭한 기분 아시죠..? ㅎㅎ
 
참외가 데코로 같이 나오는데
고기 먹고 참외 먹으니까 이게 또 은근 궁합이 맞더라구요?
새콤달콤해서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어요
 
 

 

여섯번째 [잿방어회 비름나물 보리된장무침]

 
고기 먹었으니까 회 먹는다..
진짜 알차디 알찬 코스 ㅜㅜㅋ ㅋㅋㅋㅋ
 
회를 된장에 찍어먹는건 처음인데 .. 제 취향은 아닌걸로..ㅎ
역시 회는 간장에 먹어야죠 🤣
다들 초고추장파인가요 간장파인가요 ~..~?
 

안동 진맥소주

도수는 22도, 100% 통밀로 빚은 전통수제방식의 프리미엄 소주입니다
국내 유일의 밀로 만든 소주 !!
 
밀맥주는 마셔봤어도 밀소주는 처음 먹어봐요
 
술을 즐겨마시지만 제 입맛엔 조금 독하긴합니다 ..
그래도 엄청 쓰고 우액🤮 이 아니라
으 독하네.. 이 느낌이었어요 ㅋㅋㅋ
 
 

 

[국내산 도토리묵밥과 갓김치]
 

안동소주의 쓴 맛을 지워줄 밥 등장!!
역시 한식코스답게 마지막은 밥으로 장식 
 
전 원래 말아먹는거 안좋아하거등요..? (콩나물국밥 제외)
순대국밥도 무조건 밥 따로 먹고.. 
라면국물에 밥 안말아먹어본 사람 접니다 저 ~!
 
그래서 묵밥도 첫 시도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
묵밥이 따뜻해서 술 먹고 마지막으로 속 달래주기 최고였습니다
 
그리고 이때 제일 맛있었떤 술이 뭐였냐고 여쭤보시고
서비스로 한 잔씩 더 주셔요 !
 
그러니 무슨 술이 맛있는지 잘 기억해두심 좋습니다 ㅎㅎㅎ
 
 

 

마지막 [후식]

 
디저트 빼놓을 수 없지 ~~~
메뉴판엔 떡이나 과자라고 적혀있었는데
저희가 갔을땐 수박이 나왔어요! 호호 오히려 좋아
 
 


 
 
곁들임주 따라주실때 유래와 특징에 대해 되게 자세히 설명해주시거든요
전통주 하나도 몰라도 맛있게 잘 먹고 올 수 있습니다
 
그리고 술에 따라 잔도 바뀌는 세심한 포인트 💨
요런 포인트가 또 별 거 아닌데 대접받는거 같고
기분이 좋단 말이죠? 키득
 
 
또 포인트 하나 더 ..
이건 저랑 남자친구의 생각인데
보통 요리에 맞는 술을 내어주잖아요?
여기는 술에 맞는 요리를 내어주는 느낌입니다 ㅋㅋㅋㅋ
 
그만큼 술과 음식의 궁합도 좋았고
맛있게 ! 배부르게 잘 먹고 온 요릿집 후기였습니다 ~
 

+) 한식 기반이어서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좋을 거 같습니다